코오롱글로벌 3차 개발 계약
‘1873세대’ 1·2차는 분양 마쳐
3차로 1090세대 추가될 예정
최소 6개 주상복합 단지 추진
新 주상복합타운 재탄생 전망

대전 역세권 개발구역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대전 역세권 개발구역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중구 선화동 모텔촌이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주상복합 건설이 최소 6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선화동 일대가 신 주상복합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곳에서만 4800여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새해 첫 수주로 ‘대전 선화동 3차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680억원 규모의 대전 선화동 95-3번지 일원 주상복합 신축공사다. 이번 계약에 따라 2만 262㎡에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998세대, 오피스텔 92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코오롱글로벌은 선화동에서만 3번째 시공을 맡았다. 앞서 수주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1차와 2차는 분양을 마친 상태로 187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3차 1090세대까지 추가되면 중구의 랜드마크화 될 것이란 게 업계 반응이다.

코오롱하늘채 이외에도 선화동 모텔촌에는 여러 주택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중구 선화동 85번지 일원에서는 현대건설 시공 주상복합도 사업계획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5층 지상 49층 5개동 851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선화동 주상복합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주택조합으로 주택건설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대전선화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신세계 빌리브 루크원’은 지하 4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84·115㎡ 아파트 550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12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조합원 추가 모집 중으로 사업승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분양한 선화동 한신더휴 리저브 주상복합까지 더하면 최소 6개 주상복합 단지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셈이다.

총 4794세대가 공급되는 6개 단지 주상복합 공사가 완료되면, 새 인구유입에 따른 상권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업계 기대다.

인근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하늘채 1, 2차 성공분양에 힘입으면서 나머지 모텔들도 허물고 주상복합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일부 단지들은 대전천 조망도 확보되면서 중구 원도심의 새 주거타운으로 주목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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