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역 대전시의원, 의견 제시
본회의·상임위 전체 도입 주장
"빠른 회의 내용 확인… 의정 도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의정활동 회의록 활용을 높이기 위해 음성인식 회의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0일 대전시의회 제262회 제1차 운영위원회 상임위원회 내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손희역 의원은 "음성인식 시스템을 본회의 및 상임위 전체로 확대 도입했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인식 회의록 시스템은 AI가 음성을 인식해 음성파일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해주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 시스템이다.

음성인식 시스템은 빠르게 회의 상에서 진행된 발언이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손 의원은 "일부 의원님들이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전 상임위로 확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100%의 완벽한 정확도보다 빠른 회의 내용 파악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을 더했다.

손 의원은 "90% 정도의 정확도가 나온다는데 그렇다면 오타가 있어서 알아들을 수 있다"며 "회의 내용을 5분 내로 확인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의정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인터넷으로 정례회를 시청하는 시민들이 자료를 확인하지 못해 회의 내용 파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민에게 공개되는 의회 생중계 시스템에 각 의원이 PPT로 제시하는 자료도 함께 송출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의원은 "자료를 제시하며 행정감사를 진행하는데 시민들은 이를 보지 못한다"며 "방송장비 개선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선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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