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
충남대 태권도팀 메달 3개 획득
KTA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2
대전시청 태권도팀 단체전 우승

▲ 2021 KTA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 2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한 대전시청 태권도팀 선수들이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세연 기자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지역 태권도 선수들이 금빛발차기로 전국대회를 석권했다.

28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충남대학교 태권도팀이 ‘제7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대전시청 태권도팀이 ‘2021 KTA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2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앞서 지난 17~23일 전북 무주에서 개최된 제7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충남대 태권도팀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합쳐 총 3개의 메달을 거머줬다.

금메달을 획득한 박상현은 남자 대학부 -63kg급 결승에 출전해 1회전부터 10대 2로 앞서 나가 2회전서 몸통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마지막 3회전서도 장신의 이점을 살려 몸통공격 추가점을 올리며 22대 6으로 상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현 선수는 "코치님과 감독님, 그리고 동료선수들이 있어 힘든 훈련을 견디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내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입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1위 소감을 전했다.

각각 남자 대학부 -80kg급과 여자 대학부 -57kg급에 출전한 신성민과 박동영은 준결승에서 근소한 점수 차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훈련이 어려운 여건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충남대 태권도팀에게 박수를 보내며 최고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난 5~7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1 KTA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2(이하 KTA파워태권도 시즌2) 단체전에 출전한 대전시청 태권도팀은 결승에서 대학 강호팀인 광주대학교 태권도 팀과 결전을 벌인 끝에 2:1로 승리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KTA파워태권도 단체전은 도합 230kg이하의 3인조가 참여하는 경기로 기존의 점수 채점 방식이 아닌 위력 중심의 태권도 겨루기 경기다.

KTA파워태권도 시즌2에서 우승한 대전시청 태권도팀은 대회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길동균 대전시청 태권도팀 감독은 "파이널에서 정상급 대학·실업팀과 맞붙는데 시즌2보다 단합된 모습과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대전시청 태권도팀 선수들 모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유한 선수들이기에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대회 파이널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대전시청 태권도팀은 26~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KTA파워태권도 최강전 파이널 대회에 참가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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