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난주보다 0.06%p 줄어
[세종] 상승률 -0.02%… 하락폭↑
[충북] 전주比 0.07%p 대폭 축소
[충남] 전주와 동일… 3주째 보합세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금융권의 가계 대출 옥죄기와 금리인상 등이 더해지면서 충청권 아파트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5% 상승해 지난주(0.28%)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충청권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21%로 지난주(0.27%)보다 0.06%p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도 0.33%로 전주(0.40%) 대비 0.07%p 하락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집값은 제천시 하소·장락동 중저가 단지와 충주시 연수·교현동 구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 분석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세종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를 기록해 전주(-0.01%)보다 하락폭을 소폭 키웠다.

충남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31%로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은 대전의 제외한 3개 시·도가 상승폭이 둔화됐다.

충남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1%로 전주(0.24%) 대비 0.03%p 줄었고 충북도 0.31%로 전주(0.34%) 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도 0.10%를 기록해 전주(0.1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대전은 0.19%로 전주(0.18%)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전 아파트 전세값은 거주 여건이 양호한 대덕구 법·송촌동과 중구 대흥·용두동 주요 단지위주로 올랐다"며 "유성구에서도 원내동, 세종시와 근접한 송강동이, 동구에선 낭월동 대단지와 판암동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대전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전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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