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4주년 활쏘기 대중화·궁도인 저변확대 앞장

대한궁도협회 단양대성정에서 김완구(가운데) 사두와 안대영 고문,  최병주 부사두, 김우성 총무, 이형삼 사범이 대한궁도협회로부터 받은 공로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가졌다. 단양대성정 제공
대한궁도협회 단양대성정에서 김완구(가운데) 사두와 안대영 고문,  최병주 부사두, 김우성 총무, 이형삼 사범이 대한궁도협회로부터 받은 공로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가졌다. 단양대성정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궁도협회 단양 대성정이 전통 무예인 활쏘기 대중화와 계승·발전에 앞장 서 지역의 궁도인 저변확장에 앞장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1987년 8월 25일 설립돼 올해로 34주년을 맞이한 단양 대성정은 1991년 2월 27일 대한궁도협회에 정식 등록(제910710) 됐다.

2011년 취임한 제13대 김완구 사두를 필두로 임원 및 사우들 간 화합과 단결을 통해 전국 및 도내대회에 참가해 각종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지역의 모범적인 체육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김 사두는 취임과 동시에 ‘2012년 충북 민속 문화의 해’를 기념해 500여명의 궁수가 모여 자웅을 겨루는 전국 활쏘기 백일장을 성황리에 개최해 충북 궁도인의 위상을 만반에 드높여 화제를 모았다.

2014년에는 ‘제8회 세계민속궁대축전’을 충북 단양에서 유치해 세계 35개국 궁사들에게 한국의 전통 활과 사법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제34회 회장기 전국궁도대회’, ‘제158회 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 등 대규모 대회도 잇따라 유치하며, 전통 활쏘기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해 단양 대성정은 2018년 ‘제57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단체전우승과 개인전 1·2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한 대한궁도협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추진한 중국 연변대학 체육학원 궁도부와교류를 통해 전통문화를 상호 계승·발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지역 내 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하는 등 초·중·고 학생들을 통한 명맥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김 사두는 전통 활쏘기 문화 발전을 위해 2020년 3월 상진리에 신설된 단양 국궁장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지난 달 대한궁도협회 김창순 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완구 사두는 “전통활쏘기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생활체육으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에 힘쓰겠다”며 “단양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역사·문화 궁도로 조성해 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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