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공원 제페토 등록

▲ 제페토 내 충북미래지공원 입구(사진 왼쪽)와 청주 무심천 전경.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홍순철 기자] 충북이 메타버스 도시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보다 한단계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을 의미한다.

지난 9월 충북 미래지 테마공원이 2억명 글로벌 커뮤니티 공간인 네이버 제페토에 충북 최초로 등록된 가운데 연이어 청주 무심천과 충주 탄금호도 나란히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된 노력의 성과물이다.

충북의 무심천과 미래지공원 그리고 탄금호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충북의 명소가 네이버 제페토에 자리 잡은지 불과 한 달만에 총 3,400명의 방문객들이 발길을 이었다.

코로나19이후 힘들고 지친 지역 관광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도약을 알리는 반가운 낭보이자 콘텐츠 파워의 실현이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이러한 지역 관광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난 해부터 비대면 문화콘텐츠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꾸준히 뉴노멀 콘텐츠 산업의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0년간 충북도가 인터넷 혁신도시로 지역 산업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왔다면 이제는 메타버스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 문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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