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트레일러 배우 윤성모·임나영·채린 인터뷰]
윤성모 “데뷔 14년 맞이… 청소년들도 꿈 향해 나아가길”
임나영 “첫 심사위원 참여… 높은 작품수준에 동기부여”
채린 “처음 레드카펫 밟고 대사 작성해 더 기억 남아”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청소년들의 동행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예비영화인을 꿈꾸는 대한민국청소년들의 동행에 3명의 배우들이 함께했다.

그 주인공은 공식트레일러에 참여한 배우 윤성모, 임나영, 채린이다.

공개된 트레일러는 영화제 슬로건 ‘동행’을 표현한 작품으로, 극 중 외과의사(윤성모)는 장기공여자(채린)의 수술을 맡게 된 담당 의사이자 훗날 장기 기증을 받게 된 신부(임나영)와 신랑이 되는 꿈이 희망이 되는 스토리다.

▲ (왼쪽부터)채린, 임나영, 윤성모가 15일 대전 유성구 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열린 제21회 청소년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청소년영화제를 통해 배우에 입문한 채린은 “이번 개막식에서 처음 레드카펫을 밟았는데 기분이 남다르다”며 “청소년영화제 트레일러를 보니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트레일러 주인공을 포함해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임나영의 소감도 남다르다.

임나영 배우는 “심사위원으로 처음 참여했는데 출품 작품을 보면서 예비영화인들의 열정을 함께 느꼈다”며 “저 역시 높은 작품수준에 놀라고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표현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상황으로 오랜만에 관객을 만난 기쁨도 더해졌다.

윤성모 배우는 “코로나 때문에 관객을 마주한 행사가 오랜만이라 설렌다”며 “4시간가량 촬영을 진행했는데 짧고 강렬한 메세지가 담겨져 있는 만큼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영화감독인 김문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더욱이 배우들이 직접 대사를 쓰면서 연기 외 작업에도 참여하면서 애정을 더했다.

채린은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이번에 참여한 트레일러 대사를 배우들이 썼다”며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대사까지 썼기 때문에 남다른 추억으로 다가왔고,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성모는 “저는 채린, 나영씨와 함께 연기를 했지만 나머지 배우들끼리는 호흡을 맞추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다음번에는 감독님이 길게 장편으로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영화의 울림이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도 전달됐다.

임나영은 “‘동행’이 주제이다 보니 코로나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인의 미래이자 보물인 예비청소년 영화인을 위한 힘찬 응원도 덧붙여졌다.

채린은 “예비영화인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끝까지 힘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탰다.

임나영은 “영화제가 21회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함께한 덕”이라며 “계속해서 같이 힘내고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성모는 “제가 올해 데뷔한 지 14년을 맞이하고 있다. 주변 동료와 팬·가족이 도와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무엇보다 잘한 것은 버틴 것”이라며 “청소년 영화인들도 힘든 일이 있어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도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걸그룹 체리블렛 멤버인 채린은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으며 임나영은 2016년 아이돌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 후 tvN ‘악의 꽃’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성모는 2007년 보이그룹 초신성 멤버로 데뷔한 뒤 뮤지컬 등 가수 외에도 배우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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