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2022학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3년간 취업률 74.1%… 전국 최고 수준
금융권·공공기관·대기업 등 분포 다양
학년별 맞춤형 차별화 커리큘럼 운영
대표학과 ‘회계융합행정·IT사무행정’
정규수업 외 각종 자격증 취득 특강 지원
사회 진출 졸업생 1인 평균 8~10개 보유
끈끈한 사제 관계도 자랑거리 중 하나

▲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전경.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대전여상)는 1948년 개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3년간 74.1%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국 특성화고 중 가장 높은 취업 성과를 나타낸 것이다. 취업처 분포도 금융감독원 같은 금융권은 물론 공공기관, 대기업 등 다양하다.

△2019~2020년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 우수학교 선정 △전국 유일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기술 인재부분 대통령 단체표창 2회(2011년, 2017년) 수상 △6년(2011~2016년) 연속 취업기능강화 최우수학교 교육부장관 표창 △5년 연속 대전시 학교평가 최우수학교 선정 등은 대전여상이 전국 최우수 특성화고로 거듭나기까지의 발자취다.

대전여상은 인성과 창의성, 업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별 직업기초능력 강화 교육 및 맞춤형 진로교육, 전문인 위한 직무능력 강화 교육, 예비 사회인 맞춤식 취업지원교육, 자발적 인성교육 등이 그것이다.

우선 1학년 땐 적성검사와 상담, 포트폴리오 작성, 직업 체험 및 진로탐색스쿨, 직업인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2학년 땐 산업체 현장 체험과 직무체험, 직업박람회 체험, 미래 비전 작성, 비전설계스쿨 등을 통해 각자의 비전을 수립하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다.

3학년 땐 교내 모의면접대회, 이력서·자기소개서 발표대회, 취업포트폴리오 발표대회, 취업 전 사전교육, 산학 맞춤반 및 FTA실무인력양성사업, 기업체 현장실습 참여 등으로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취업 준비 교육체계를 운영한다.

대전여상을 대표하는 두 학과는 '회계융합행정과'와 'IT사무행정과'다. 회계융합행정과는 대기업 또는 금융기관 등에서 종사할 회계 및 경영 관련 사무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기업 회계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마케팅 기술을 습득하는 교육이 중심을 이룬다. IT사무행정과는 IT와 OA기기 활용을 기본으로 여러 기관의 회계·인사·총무·비서·세무·사무행정·IT사무 등을 수행할 사무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두 학과 모두 회계를 기본으로 하고 사무직 취업이 잘 된다는 강점을 지닌다.

이밖에 대전여상은 정규수업 외에도 방과 후 수업, 무료로 진행하는 자격증 취득 특강, 전공 심화 동아리 등으로 학생들이 금융, 증권, 회계를 비롯한 다양한 고급 자격증을 졸업 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결과 1인 평균 8~10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채 사회로 나가는 대전여상 졸업생들이다.

시간 엄수를 기본으로 한 질서교육과 예절교육으로 지각생이 없고 사제 간 관계도 끈끈한 것이 대전여상의 소소한 자랑거리다.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능력 강화 교육, 차별화된 맞춤식 교육으로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전여상은 자타가 공인하는 취업 명문 특성화고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