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세종시청에서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정책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세종시청에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세종시청에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행정수도와 경제수도를 구분하는 건 세계적인 추세로 바림직한 방향"이라며 "결국은 청와대도 세종으로 옮겨오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여야 간 합의해 예산까지 배정했는데 시간을 끌어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며 야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이 지사는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과감하게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진척이 안 되면 강행 처리하는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지방분권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은 국토와 국민을 보전하기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로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등을 추진해 지역의 차별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전국을 고르게 균형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전국 기초지자체 절반이 소멸 위기에 처한 비상사태"라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 공공기관을 추가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변재일 공동선대위원장, 송재호 제주선대본부장, 강준현 세종선대본부장, 이해식 자치분권본부장, 문진석 공동상황실장, 김윤태 정책단 부단장, 나소열 충남선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