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억원 투입 2023년 말 완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와 증평을 잇는 고가 차도가 건설된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LH 충북지역본부는 오는 2023년 말까지 청원구 율량2지구 A 아파트~B 중고차 매매단지 구간 동부우회도로에 길이 925m, 폭 35m의 고가 차도를 건설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32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한 뒤 다음달 중 LH의 상리 고가 차도 건설공사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가 차도가 건설되면 출퇴근 교통 혼잡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LH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토지 보상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리 사거리는 2013년 율량2지구가 개발되면서 동부우회도로~충북경찰청, 율량2지구~증평 자동차 전용도로를 연결하는 지점에 건설됐다.

당시 도와 시, 율량2지구를 개발한 LH는 상리 사거리의 동부우회도로~충북경찰청 구간에 고가 차도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발에 부딪히면서 백지화했다.

그러나 교차로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에 상당구 용암동, 금천동 등에서 동부우회도로를 이용해 증평으로 가는 차량이 늘면서 지체가 심화해 고가 차도 필요성이 제기됐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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