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환경기준 적합성 평가 비율 커
현장평가기간 부지 이점 설명 집중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시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제출한 후보지에 대한 현장평가가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K-바이오 랩허브(이하 랩허브)’ 선정평가에서 입지에 대한 평가 비율을 크게 반영한 만큼 이번 평가는 대전시의 ‘입지 최적지’ 굳히기에 있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랩허브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장평가는 21~22일 이틀 동안 대전과 충북에서 진행된다.

평가단은 각 시·도가 후보지로 내세운 현장을 찾아 입지환경 기준 적합성과 접근성 등을 따져볼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가 공개한 랩허브 선정평가 기준표에선 산·학·연·병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주변 인프라 여건 및 관련기관 간 협력 모델 창출이 가능한지 여부, 시설 입지를 위한 충분한 면적 확보와 건축 용이성(부지 형태) 및 확장 가능성, 부지확보 및 이용 용도에 대한 법적 제약 유무 여부로 입지환경을 평가하게 돼있다.

시는 사업대상지를 연구자원 활용이 용이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유성구 전민동 461-6번지 일원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벤처타운’과 ‘한남대학교 대덕밸리캠퍼스’ 일부 부지로 제출한 상태다.

대전시 관계자는 “22일까지 현장평가가 진행되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시가 마련한 계획들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현재까지 인천·경기·강원 지역에 대한 현장평가를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현장평가를 마친 후 내달 초 각 시·도의 발표평가가 이어지며 곧이어 최종 후보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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