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유일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
천안시, 8개 기관 단체와 업무 협약
20억원 투입 ‘선취업·후학습’ 체제
스타트업 파크·지역 대학 연계 지원

▲ 천안시는 23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충청남도교육청,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천안시기업인협의회, 한국기술교육대, 공주대학교,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와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교육청 등 8개 기관 단체와 직업계고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 정착을 지원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23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충청남도교육청,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천안시기업인협의회, 한국기술교육대, 공주대학교,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와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역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부 주관 사업이다. 교육부가 지정한 전국 5개 직접교육 혁신지구에서 천안시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시는 충남교육청과 공동으로 공모해 기초지방자치단체 단독으로 사업을 따냈다.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협약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선취업·후학습 체제를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는 올해 4억 원을 포함해 최대 3년간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된다. 직업계고와 지역기업, 지역대학의 협력으로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스마트기계, 자동차부품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파크와 연계한 창업교육, 대학 연계를 통한 심화학습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중으로 직업교육혁신지구센터를 구축해 직업계고 학과 과정 개편 및 정착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협약에 참여한 기관 단체들과 함께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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