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여성위 ‘세계여성의 날’ 성명 발표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이하 도당 여성위)는 8일 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전체 후보의 40% 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연 여성위원장(충남도의원)과 위원들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세계여성의 날’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0년 세계 성 격차 지수(GG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53개 국가 중 108위를 기록했다”며 “건강·교육분야는 높은 평등 수준을 보인 반면, 경제·정치분야는 각각 127위와 79위로 불평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해고, 소득 감소 등이 여성에게 집중되고 교묘해지는 디지털 성범죄와 여성폭력으로 여성은 여전히 위협과 생존의 위기 속에서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키 위한 사회적 구조 개혁은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도당 여성위은 그러면서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 거부, 성별 분업임금 차별 반대, 내년 지방선거 여성후보 40% 이상 공천 등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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