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는 역사문화도시 이미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청주시가 공개한 2020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주의 현재 모습 1위로 역사문화도시 3.16점(5점 만점)이 꼽혔고 이어 안전한도시 3.13점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15일간 12개 부문·53개 공통항목과 7개 부문·13개 특성항목으로 구성해 청주시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시민 1524가구를 표본으로 조사했다.

안전에 대한 종합평가는 교통, 자연재해 등 사회 전반에서 안전도가 올라가 2018년 대비 0.27점 상승했으나 신종전염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장 불안하게 느끼는 분야로 조사됐다. 문화·관광시설 방문비율은 상당산성(39.6%)이 가장 높고 문암생태공원(27.4%), 수암골(27.1%) 순으로 조사됐다. 문암생태공원의 방문 증가율이 6.6%p 크게 늘었고 주 이용층은 30~40대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자녀수는 '여자 1명(30.3%)'이 가장 많았다. 이는 부모부양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이 희미해지면서 여아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됐다. 또 20~29세의 25.9%가 '0'명이라고 응답해 자녀를 원하지 않는 비율이 높았다. 시민이 바라는 영유아지원정책은 순위에 변동이 일어났다. 2018년에 가장 선호했던 보육료 지원은 3순위로 밀려나고 1:1 개별보육이 가능한 '아이돌봄서비스 확대'가 25.7%로 가장 높고 다음은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다. 특히 아이돌봄서비스 확대는 2018년 대비 2.2%p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청년에게 필요한 지원정책은 '취업 및 창업 지원'이 40.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시대변화의 흐름에 맞는 사회조사항목을 발굴해 사회적 변동을 파악하고, 시민의식과 욕구에 부응하는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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