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업 29개 사업비 1328억 확정
민선7기 투자유치 1조6836억 달성
2022년 개최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코로나에는 유기농이 답' 해법 제시
괴산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 부족
산막이옛길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
농촌지역 개발사업 30여건 본격추진
‘인구유입’ 행복보금자리 조성도 속도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해 힘써

▲ 이차영 괴산군수가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 예산확보 관련 국회방문. 괴산군 제공
▲ 2020 괴산김장축제 글로벌 김장행사. 괴산군 제공
▲ 집중호우 피해복구. 괴산군 제공
▲ 괴산군 용기내챌린지.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지난해 코로나19, 긴 장마,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함께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만여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에 힘입어 충북에서 가장 높은 군민 1인당 예산 1627만원을 확보했다. 또 2022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 확정, 괴산고추축제와 김장축제를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으로 개최해 외신도 주목하는 새로운 축제 문화를 정립하는 등 역동적인 한해를 보냈다. 이에 괴산군은 민선7기 3년차를 맞는 올해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 600여 명의 공직자들은 일심동체가 되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 분야별 미래전략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해 들어 이차영 괴산군수의 군정 방향등을 들어봤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정부예산 6002억원과 괴산군 한해 예산 6095억원을 동시에 달성한 것이다. 괴산의 1인당 예산액은 1627만 6000원으로 충북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신월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에서 425억원이라는 군 역사상 단일사업 역대 최대금액의 공모사업이 선정되는 등 29개 사업에서 132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주요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분양이 완료된 대제산단에 영양원드파워㈜를, 거의 조성이 마무리된 첨단산단에 ㈜아이티캠을 유치하는 등 총 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며 민선7기 투자유치 1조 6836억원을 달성해 백년 먹거리 경제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괴산군 역사상 단일규모 최대 투자유치인 '네페스'가 지난해 8월 1차 준공을 완료해, 첨단산업단지가 청주-오창-괴산을 잇는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기술혁신 플랫폼의 한축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4만여 군민의 염원이었던 2022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의 유치를 확정했고, 괴산고추축제와 김장축제를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으로 개최해 외신도 주목하는 새로운 축제 문화를 정립하는 등 역동적인 한해를 보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냉해·장마·태풍 등 자연재해로 모두가 어려웠던 시기임에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힘을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21년 새해 군정운영 방향은.

“지난해까지가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갈 준비를 하는 시기였다면, 신축년(辛丑年) 새해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비약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시화시켜 나가는 한해로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올해 군정운영을 위한 신년화두도 성화약진(成和躍進)으로 정했다. 올해는 민선7기 3년차를 맞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 분야 미래전략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낼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농업 확대와 국제교류를 통해 친환경유기농업군의 위상을 높이면서 순정농업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등을 통해 농산업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 기존의 관광자원 업그레이드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속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여건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맞춤형복지를 확대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친절하고 더 신속하게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구현하는 것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리고 2022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가 확정된 만큼 K-유기농을 선도하는 괴산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괴산군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괴산에서 다시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린다. 개최 계획은.

“괴산군은 2012년 1월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이래 국제적으로 유기농분야를 선도해왔다. 그동안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와 세계유기농협의회(GAOD)를 창립하는 등 국제 유기농교류의 중심으로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공영관리제를 시행해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시장 선점 및 유기농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과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에서 제시된 유기농의 미래 가치와 구축 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2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를 철저히 준비해 왔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국제행사 심의 시 경제성 향상을 필요로 심사보류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업비 축소와 행사 차별화로 경제성을 높여 지난 12월 30일 국제행사로 승인 받았다. 이번 엑스포는 총사업비 128억원 가운데 국비 38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관람객 72만명을 목표로 2022년 9월30일부터 10월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공원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유기농이 미래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대두됨에 따라, 국가와 인류에게 '코로나엔 유기농이 답'이라는 중요한 해법을 제시하고, 전 세계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k-유기농의 확산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지난 '15년 엑스포의 "유기농"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서 더 나아가 '22년 엑스포는 유기농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괴산 관광 활성화 방안은.

“괴산은 예로부터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이름난 곳이며, 이러한 자연환경이 아직까지 잘 보존돼 지금도 매년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와서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괴산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역인 산막이옛길은 순환형 생태휴양길을 조성하고 체험 등 새로운 컨텐츠를 접목시켜 언텍트 시대에 맞는 힐링과 치유의 관광지로 그 명성을 높여 나가겠다. 그리고 화양구곡과 쌍곡 일원에 아름다운 자연과 연계한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사계절 탐장관광지로 발전시키고,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도 밑그림을 잘 그려서 체험·학습·탐방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도 자연휴양림 조성공사를 3월에 착공하고 산림레포츠 단지는 설계에 들어가 본격적인 조성이 시작된다. 향후 치유의 숲과 숲속야영장도 순차적으로 조성해 괴산은 대표하는 체류형 힐링 관광지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3 개통을 목표로 조성중인 중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해 역 주변 정비와 연풍새재 일원에 모노레일 설치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괴산의 정주여건 확충 계획은.

“괴산읍 도시기능 강화를 위해 부지매입과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스포츠타운조성 등 농촌·도시·문화·스포츠 분야의 미래전략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더불어 괴산읍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미니복합타운도 지난해 문화재 표본조사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으며, 미니복합타운에 계획된 군립도서관과 반다비국민체육센터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면지역 정주여건 기반 확충을 위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30여 건의 농촌지역 개발사업과 청년 및 취학아동을 둔 도시민의 인구유입을 위해 계획한 행복보금자리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포츠 인프라가 열악한 면지역 주민들을 위해 건립중인 부흥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은 계획된 일정에 맞추어 준공하고, 생활형SOC 복합화사업으로 선정된 청안 반다비국민체육센터와 송면복합체육센터도 설계 및 행정절차를 서둘러 진행해서 착공하겠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앞으로의 계획은.

“정부의 백신 접종계획에 맞춰 괴산군도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종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백신접종인 만큼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그동안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준비해왔다. 우선 1분기에는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재활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2분기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과 노인공동생활가정,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만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나머지 18~64세 성인에 대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의 백신 공급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예방접종 후에는 이상 반응 모니터링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모두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이 꼭 필요한 만큼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군민들께 당부 말씀은.

“민선7기 3년차인 신축년(辛丑年)에는 그동안 이뤄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괴산군을 변화·발전시키는 한해가 될 것이다. 6002억에 달하는 정부예산이 확보되고 민선7기 괴산 발전을 위해 주친해온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만큼 올해는 변화하는 괴산의 모습 실감하게 될 것이다. 괴산군이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군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라며, 민선7기 군정목표인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 실현을 위해 내년에도 열심히 달려가겠다. 2021년 신축년 새해 군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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