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청·라미 현 사진작가 협업
6·25참전용사 무료 사진 찍어 전달

▲ 이남일 대전보훈청장(왼쪽)과 라미 현 사진작가. 대전보훈청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보훈청은 대전지역 6·25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무료로 사진을 찍어 액자를 제작해 전달하는 ‘액자 값은 71년 전에 이미 지불하셨습니다’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라미 현 사진작가(본명 현효제)와 함께 추진하며 사업명은 현 작가가 전세계 6·25참전용사의 사진을 찍어 선물하면서 건넨 말이다.

 현 작가는 2017년부터 6·25전쟁에 참여한 나라를 방문해 유엔(UN) 참전용사의 사진을 무료로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영국 등에서 현재까지 1400여명의 사진을 촬영했으며 지난해에는 정부의 6·25전쟁 70주년 사업과 연계해 유엔참전용사 기억·감사·평화전에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보훈청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6·25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 분들의 자긍심이 고양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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