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에 육박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9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424명)보다 26명 줄었다. 누적 확진자는 9만 1638명이다.

344명이었던 지난 2일 이후 사흘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3번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확진자 381명, 해외입국자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지난 2일(319명) 이후 사흘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29명, 경기 16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09명이다. 전체 지역발생의 81.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20명, 충북 19명, 충남 8명, 광주 5명, 강원·경북 각 4명, 대구·경남·전북 각 3명, 제주 2명, 세종 1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은평구 사우나와 관련해 총 12명, 동대문구 병원 3번 사례에서 10명, 경기 이천시 스티로폼공장과 관련해서 12명이 각각 확진됐다. 강원 원주시의 헬스장 사례에서도 이용자와 가족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3명)보다 6명 적다.

신규 확진자는 2주째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사우나·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커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봄철 모임·여행 등으로 인구 이동이 늘어나면서 유행이 다시 번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도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관련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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