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병원 근무자 2명·청주 초등학생 2명 확진… n차 감염 우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북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개학을 시작한 학교와 고위험군이 다수 몰려있는 병원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져 감염병 확산에 빨간불이 켜졌다.

4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전과 세종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충남 5명 △충북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북 충주에서는 건국대 충주병원에 근무하는 50대 간호조무사 등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3일 40대 간호조무사가 먼저 확진됨에 따라 진행된 병원 종사자 등 34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청주에서는 새학기가 시작한 이후 얼마지나지 않아 초등학생 확진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초등학생 확진자들은 태권도장을 고리로 n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3일 확진된 A군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으나 태권도장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연이어 B양도 A군이 다닌 태권도장에 다닌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B양은 개학 이후 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교는 개교 이틀만인 4일과 5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충남에선 이날 발생한 5명 중 4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사례다.

천안 확진자의 경우 지난 3일 자발적 코로나 검사를 통해 이날 확진판정 받았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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