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현직 도맡아… 다양한 사회 활동 강점
‘뉴 대전상의 문화’ 등 7대 공약… 완성도 호평
포용·화합 위원회, 지회 구성해 시너지 창출
연구소 등 협력강화… 기술·인력난 극복 앞장

▲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사진=송해창 기자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일하는 대전상의를 선보이겠다.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경제단체가 될 것도 약속한다.”

대전상공회의소(이하 대전상의) 제24대 회장선거에 출마한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의 각오다.

그는 지난달 4일 출마 선언 후 분주히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정성욱 대전상의 현 회장 추대에 앞장서 왔다.

추대는 무산됐고, 그 역할을 정 대표가 맡게 됐다.

정 대표의 출마에는 경제계 다수 인사의 바람이 담겼다는 평이다.

정 대표는 “추대가 무산돼 숙의에 숙의를 거듭했다. 출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 졌다”며 “경제계 원로·선배·지인들의 바람을 외면할 수 없었다. 보다 나은 대전상의를 만들겠다는 자신감도 있었다”고 피력했다.

그의 강점으로는 활발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이 꼽힌다.

그가 도맡은 현직만 20여개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정 대표의 또 다른 직함이기도 하다.

그는 “맡은 조직에 온 힘을 쏟는다. 나를 향한 기대와 바람을 저버리고 싶지 않다”며 “맡은 조직마다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지난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 취임해 ‘역대급’ 성과를 냈다.

코로나19 시국에서도 목표 모금액(51억 2000만원)을 역대 최단 기간 내 달성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오히려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그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맡은 직후 코로나가 발발했다. 성실히 뛰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열심히 땀흘린 후 성과로 증명했다. 대전상의에서도 직접 땀흘려 성과내겠다”고 피력했다.

정 대표는 이 같은 각오를 공약에 담았다.

그는 △포용·화합 ‘뉴 대전상의 문화’ 정립 △대전·충남 9개 시·군 포용적 성장 △대덕첨단기업·벤처기업 협력 강화 △지역 대기업 네트워킹 강화 △산·학·관·연 협력 강화 △투명한 상공회의소 △공선사후 회장 등 7대 공약을 내걸었다.

그의 공약은 경제계 내외에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용과 화합을 기치로 한 ‘뉴 대전상의 문화’는 그의 인품을 반영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는 지역 내 노블레스 오블리주 선도주자로 이름 높다. 기탁·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에 기반한 인맥은 경제계를 넘어 지역사회를 망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정 대표는 “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다. 포용과 화합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포용과 화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 포용과 화합을 이룬 후 회원 간 상생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9개 시·군 포용적 성장’ 공약은 얼개까지 짰다. 정 대표는 “해당 시·군 자치단체장, 경제계 인사 등과 꾸준히 대화하고 있다. 지역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대전상의 지회를 만들어 호흡하려 한다. 각 지역과 소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약속했다.

정 대표는 “대전은 연구소·대학 등 우수한 인력을 갖췄다. 대전상의가 나서 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술난과 인력난을 극복하겠다. 지역사회 모두의 행복으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겠다. 이는 지역기업의 의무이기도 하다”며 “봉사활동은 지역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나부터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대전상의 회원들에게 각오도 밝혔다.

그는 “대전상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제단체다. 당선 이후 지역 대표 경제단체장의 본분을 잊지 않겠다”며 “지역 상공업계 대변, 회원사 성장 등에 온 힘을 쏟겠다. 역할에 매진해 모두가 웃는 대전상의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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