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충청권 메가시티를 본격적 구체화하기 위한 4개 시·도 및 당의 공동협력과 결집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의 충청권 간담회에 참석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충청권역 연대 협력을 통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광역 생활․문화․경제권 형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마련과 광역교통인프라 구축 등의 구체적 논의와 실행은 충청권역의 성공적 연계를 위한 중요한 열쇠”라고 피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4개 시·도 본부의 지역현안 과제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대전본부에서는 대덕특구가 지역주도 허브로 조성돼 정부중심의 과학기술 R&D에서 지역주도 융합연구·혁신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충청권 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북대전IC~(세종)부강역 △사정교~한밭대교~세종시 △대덕특구~(세종)금남면 △비래동~와동~신탄진동~세종시 등 행정수도권 광역연결도로 4개 노선 건설사업과 △보령~대전~세종~보은 간 고속도로 △행정수도권 대 순환고속도로 등 충청권 연계 광역고속도로 2개 노선 건설 사업 등을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허 시장은 “이번 충청권역 간담회를 통해 충청권이 지역경계를 초월해 공동운명체라는 인식하에 끈끈한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전도, 행정수도의 완성과 충청권이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 상생 발전하기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