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 2명·세종 5명·충남 2명·충북 15명 확진자 추가
세종 군부대·진천 닭 공장·대전 학교 등 감염경로 다양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백신접종 나흘째 충청권에서는 세종과 충북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이 잇따랐다.

2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전 2명 △세종 5명 △충남 2명 △충북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세종에서는 지역 내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 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앞서 지난 1일 해당 군부대에서 복무하는 대전 1191번 확진자가 확진된 뒤 방역당국이 밀접 접촉자를 비롯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같은 부대 내 세종 228~231번 등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의 부대 내 751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확진자들을 제외한 746명은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부대 내 연쇄적 감염과 관련해 최초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 진천에서는 닭 가공공장 내 직원들이 연쇄적으로 감염됐다.

이날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10명과 내국인 1명(충북 진천 222~232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달 28일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대전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대전 1192번)이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타 지역 학교의 기숙사 입소 전 검사에서 10대 1명(대전 1193번)이 확진됐다.

이밖에 충남에서는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충청권 내 코로나 백신 누적 접종자 수는 △대전 2877명 △세종 40명 △충남 1616명 △충북 1151명이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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