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도 대전지역의 연평균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시가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시정 주요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고용률은 60.7%로 전년(59.8%) 대비 0.9%p 상승했다. 이는 7개 특·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환경분야에서는 미세먼지농도(일평균)가 지난해 33㎍/m³로 전년(42㎍/m³)보다 21.4%(9㎍/m³) 감소했다. 교통분야에서는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난해 36만 8609명을 기록하면서 전년(52만 8134명) 대비 급격히 감소(-30.2%)했다.

교통수단별로는 시내버스 29.3%(11만 9907명), 간선급행버스(BRT) 11.8%(974명), 도시철도 35.0%(3만 8644명) 등의 감소율을 보였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8279건)대비 13.0%(1078건) 감소한 7201건을 기록했다.

교통분야의 이 같은 지표 변화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에 따른 변화로 분석된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시정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시의성 높은 행정지표들을 관리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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