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곳곳 102주년 기념 행사
보훈단체장·애국지사 유족 초청
방역수칙 준수 위해 참석 최소화

▲ 대전시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보훈단체장, 애국지사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전시 제공
▲ 충남도는 1일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 가운데 도청사 문예회관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1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가운데 충청권 곳곳에서 열렸다.
대전시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보훈단체장, 애국지사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애국지사 유족 위주의 소수인원만 초청하는 등 예년보다 간소하게 추진됐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보훈단체장 등 20여명과 함께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현충원 참배를 했다.

허 시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보훈가족을 많이 모시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위기를 겪을 때마다 3·1 독립운동 정신을 발휘해 어려움을 극복했듯 시민과 함께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시청 여민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독립유공자 42명을 기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념식을 통해 “일제의 잔혹한 횡포와 억압에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굳건하게 존립할 수 있었다”며 “3·1 정신이 살아 숨 쉬는 행정수도 세종시를 향한 길에 시민 여러분들이 늘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도 이날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참석자 최소화 가운데 도청사 문예회관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1운동 정신을 되살려 극난 극복에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며 “독립운동 발원지인 충남이 새로운 시대 번영을 이루고 시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예년 기념식 대비 10분의 1 수준의 간소화 형태로 기념식을 치렀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기념사에서 “3·1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 대유행을 극복하고 큰 꿈과 희망을 향해 전진하는 극난대망(克難大望)의 힘찬 도전에 모든 도민이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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