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사회적거리두기. 연합뉴스
사진 = 사회적거리두기. 연합뉴스

충청권 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지침이 2주간 더 연장된다.

28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충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1.5단계를 2주간(3월 1~14일) 유지한다. 충청권의 경우 현재 확진 추이는 다소 안정적인 관리 상황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백신접종 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현행 단계를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완화 전망이 나왔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종전에 예외로 규정됐던 직계가족을 제외하고 그대로 적용된다.

유흥시설의 운영 제한 시간도 동일하게 오후 10시까지로 하며 다른 수칙들도 현재와 같이 유지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조정함에 따른 식당·카페·실내 체육시설의 이용 시간 제한 해제 속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재확산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에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거리두기 연장과 별개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자체와 단체·협회·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 수칙을 전면 개편 중이다. 다중이용시설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간소화해 개인 방역에 대한 책임성을 부여한 방역 수칙을 3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1.5단계 유지는 전국민 백신 접종까지의 유행 상황에 대비하고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 전환 준비를 위한 조치로 시민들의 지속적인 방역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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