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체로 ‘미래파워’ 선정… 계약 체결
설계업체 선정 진행中… 3~4월께 사업설명회서 비전 제시키로

대전 둔산동 국화아파트 전경.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둔산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국화아파트 통합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근)는 지난 23일 '미래파워'를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체로 선정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비업체는 조합설립인가 신청, 사업성 검토 및 사업계획서 작성, 시공사 선정에 관한 업무,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업무지원 등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필요한 제반용역 일체를 담당한다.

미래파워는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등 여러 정비사업을 전국에서 진행하는 정비업체로 지역에서는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동구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동구 삼성1구역 재개발 등 여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다수의 정비사업 경험이 많고 입찰 공고 조건에도 부합해 정비업체로 선정했다"며 "지역에서도 다수 사업을 진행 중으로 대관업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에 있어 전반적인 안살림을 맡게 될 정비업체가 선정되면서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추진위는 정비업체 선정에 이어 설계업체 선정을 진행 중으로 내달 2일 입찰을 마감한다.

설계업체는 사업 시행을 위해 필요한 제반 심의(자문), 계획설계, 중간설계, 실시설계 및 준공도서작성 등 설계업무 전반에 대한 사항을 맡게 된다.

설계업체 선정까지 마무리 되면 추진위는 정비업체의 사업계획서와 설계업체의 가설계안을 토대로 3~4월 중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를 통한 미래 비전이 제시되면 주민 동의율에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추진위는 기대하고 있다.

25일 기준으로 주민동의율은 28%를 충족한 상태다.

한편 둔산 국화아파트 리모델링은 둔산동 국화아파트 공동주택 26개동 2910가구 규모의 단지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국화아파트는 동성(672가구), 우성(562가구), 라이프(560가구), 신동아(666가구), 한신(450가구) 등 5개 단지로 구성됐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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