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철도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간담회 열려

▲ 24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 철도사업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충청권광역철도·중부내륙철도 지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 철도사업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간담회가 24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중부내륙철도 지선(음성군 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한범덕 청주시장,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와 지역구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장, 민간사회단체장 등 민관정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충북 철도사업(중부내륙철도 지선, 충청권광역철도,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와 토론회를 가졌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과 관련 한국교통대에서 분석한 비용 편익 분석(B/C)이 0.8이 나와 비수도권 철도 노선 중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입증할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기존 확정노선을 활용해 중부내륙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 철도 직결 연결로 최소한의 사업비로 철도 수혜지역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수서)~청주공항까지 환승 없이 52분 열차 운행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임을 설명했다.

조 군수는 “장차 국가균형발전의 큰 축이 될 중부내륙철도 지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차관급 출신인 송기섭 진천군수는 구축계획 총사업비를 120조 이상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거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포용성장·국가 균형 발전·그린뉴딜’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 철도인 만큼 제4차 계획에서는 지역 주민의 의지가 담긴 철도노선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송 군수는 “현재 전국적으로 170여개, 충북도에서도 13개 사업이 건의돼 자치단체 간 치열한 과열경쟁 양상을 보여 자칫 지역간 분열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좁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는 파이를 먼저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로 당·정·청에 총사업비 120조 이상 증액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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