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명·충남 7명·충북 2명 추가
천안서 유흥업소 종사자 3명 확진
59명 접촉… 충청권 확산여부 촉각
충북선 영국發 변이바이러스 감염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거리두기 수칙을 위반한 노래방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속 발생해 충청권이 감염병 확산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23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전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세종 1명 △충남 7명 △충북 2명 등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충남 천안에서는 거리두기 수칙을 위반한 채 심야영업을 강행한 노래방에서 유흥업소 종사자 3명이 연이어 확진판정됐다. 이들은 노래방 2곳에서 일하면서 업소 관계자 포함 59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명은 음성, 3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천안시는 이들 노래방이 모두 밤 10시 이후 문을 닫고 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해 현재 과태료 150만원 처분 및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천안 지역 추가 확진여부 등에 따라 확진자 규모가 유동적인 상황이라 충청권은 추가적인 확산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에서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국토교통부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또다른 국토부 직원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확진자 2명 외 세종청사와 김포공항 근무자 등 100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85명은 음성, 15명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날 영동과 음성군에서 각각 확진자 1명이 나왔다.

특히 지난달 19일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청주의 40대 확진자와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보은 50대 확진자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내 전파 우려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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