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철성)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학부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9월 학부생 7200여명을 대상으로 약 7억 2000여만원을 지급한 1차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이후 두 번째 지급이다.

이번 2차 특별장학금 수혜대상 학부생은 약 4500명으로, 건양대는 이달 내 재학생들의 계좌를 통해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단, 2021학년도 1학기 휴학생은 제외된다.

건양대는 올 1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녀를 지원하고자 재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약 3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대학과 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건양가족 한아름장학금'을 통해 630명의 재학생에게 약 1억 8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20학년도에만 코로나19와 관련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약 13억 8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 셈이다.

이철성 총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재학생 및 학부모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2차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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