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총 46명 확진… 아산 보일러공장·공주의료원 등 충청권 코로나 여진 계속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뒤 첫 주말 충청권에서는 산발 및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21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주말인 이날(오후 5시 기준)까지 △대전 3명 △세종 1명 △충남 18명 △충북 2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주말동안 이어졌다. 지난 19일 이 공장과 관련해 천안 948·949, 951·952번 등 4명이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20일 보령 142번 확진자도 공장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여기에 이날 이 공장 관련 아산 345·346번 확진자도 추가되면서 지난 설 연휴부터 시작한 이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66명으로 늘었다. 설 연휴 기간을 전후로 한 지인 간의 만남 등 여파로 인한 확산세도 이어졌다.

충남 보령에서는 지난 19일 휴가 중인 해병대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던 친구 7명과 가족 등 2명 등도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10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충남 공주의료원과 관련해서도 지난 19일 공주 100번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12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충북에서도 주말 간 확진자 발생 추이가 위험수위를 나타냈다. 충북 영동에서 발생한 유학생 연쇄감염과 관련해 지난 20일에만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집단 및 산발감염 양상이 이어졌다.

대전에서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던 대전 1173번의 확진판정 이후 어머니인 1174번이 추가 확진되면서 가족 간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