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여소방서 제공
17일 충남 부여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병아리 3만 500여마리가 폐사했다. 사진=부여소방서 제공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대전과 충남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대전·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부여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병아리 3만 500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화재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오후 6시40분경 유성구 상대동의 한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다용도실 내 음식물처리기 기판에서 트레킹에 의해 착화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아파느 내부 5㎡와 음식물처리기를 태우고 재산피해액 43만원으로 추산됐다.

오전 8시49분경 동구 판암동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운행 중이던 차량의 엔진룸 내 전원선의 절연이 파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차량 일부가 소실돼 22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에서도 화재가 잇따랐다.

같은날 오전 10시28분경 부여의 한 양계장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났다. 불은 철파이프조 5동 1층 3357㎡를 태운 후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양계장에서 키우던 병아리 3만 500마리도 폐사됐다. 재산피해액은 53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11시47분경 공주의 닭 농장에서도 원인미상의 불이 났다.불은 경량철골조 1동 1층 150㎡와 계란 3600판을 소실시켰다.

이날 대전과 충남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액에 대해 조사중이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