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확진후 536명 발생
격리 62·퇴원 448·사망 26명
타 지역 접촉 14·불분명 11%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지난 1년간 청주시 확진자 중 지역 내 전파가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전날 오후 4시 기준)까지 5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격리 62명, 퇴원 448명, 사망 26명 등이다.

확진자 접촉 지역 분석결과 지역 내 전파 354명으로 6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으로 조사됐다. 이어 타지역 접촉 79명(14%), 감염경로 불분명 59명(11%), 해외유입 추정 44명(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내·외 전파 433명 중 확진장소는 자택 145명, 의료·요양시설 121명, 회사 48명, 교회 32명 등 총 346명으로 약 80%를 차지했다.

청주에 인구 1000명당 코로나19 발생률과 감염재생산지수는 각각 0.63명, 0.6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발생률 1.46명, 감염재생산지수 0.82명보다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감염경로 분불명 확진자 비율은 11.1%로 전국 평균 25.1%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공간적 특성상 사람 간 근거리, 장시간 접촉을 가장 큰 위험요소로 인식하고 대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또 역학조사 행정력을 동원해 가족, 회사 등 n차 확산으로 인한 집단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범덕 시장은 “방역에 꼭 필요한 3밀 장소(밀폐, 밀접, 밀집) 모임금지, 5인 이상 모임금지 준수, 마스크 착용 생활화, 설 명절 이동자제, 가구당 1인 검사 등에 동참해달라”며 “보건소의 역학조사와 선별검사에도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협조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9만 9000여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1만 2800명이 넘는 시민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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