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지사가 아산시 소재 아동양육시설 아인하우스를 찾아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26일 충남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지역사회 아동학대 등에 관한 대응 및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아산시와 아산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가정위탁지원센터, 아동복지협회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아동학대 신고는 112로 통합돼 있으며, 경찰은 신고 접수 즉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시군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현장에 출동, 조사를 진행한다.

아동학대로 판단될 경우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계획 수립과 행위자에 대한 수사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되며, 치료, 상담 등 사후관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전담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제도 안착을 위해 시군에 28명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 대응하고 있으며, 올해 7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 4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 6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올해 학대피해아동쉼터를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도·경찰청·교육청·전문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광역 아동학대대응협의회를 구성·운영해 관계기관 간 협업과 대응체계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아동학대 현장에서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세밀한 제도보완과 기관 간 협력체계를 단단히 다져야 한다”며 “피해 아동에 대한 안전 담보와 이를 보호 할 기반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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