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대본부장에 권오봉 임명
충남 박수웅 인선… 언론대응 강화
충북 김수인 본부장 기재부 경험有
세종, 기자출신 김강우 비서관 활동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들이 새해들어 서울에서 활동하는 대외협력본부 인원을 새롭게 재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부터 국회가 사실상 상시 국회체제로 돌입하고 내년에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광역단체들의 서울팀 교체 등도 이와 연관됐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무기능 확대를 통해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홍보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대전시는 올해 서울팀을 지칭하는 중앙협력본부 명칭을 대외협력본부로 바꾸고 초대 본부장에 권오봉 대전시 국비팀장을 임명했다.

권 본부장은 세종시로 바뀐 연기군 출신으로 행정고시 합격후 기재부에서 10년가량 근무한 경력이 있다. 권 본부장은 대전시 국비팀장을 3년여 해오면서 국비예산을 챙겨와 내년 예산안 확보에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초대 본부장으로 인선되면서 대전시와 중앙정부 협력, 충청및 중앙언론 대응 등 정무기능을극대화할 전망이다.

대전시 대외협력본부 실무를 책임지는 김용경 대외협력 전문관도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논산출신인 김 협력전문관은 북경대 석사, 청화대 언론학 박사 출신으로 국회언론 대책을 담당하게된다. 김 협력전문관은 충청권 국회출입기자들과 단톡방을 이미 개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남도와 충북도 역시 인사를 통해 새롭게 서울사무소 인적개편을 했다.

충남도는 서울사무소장으로 박수웅 전 군문화엑스포위원회 대외협력부장을 임명해 언론대응을 강화했다. 충남도 서울사무소는 주무관으로 신혜원 도 정책관리실 정책관리팀 직원을 파견했다. 충북도 서울세종 본부는 김수인 도 정부 예산팀장을 새로 본부장에 인선했다. 김 본부장은 기재부 경험이 있고 예산에 밝아 국회 예산활동에 더욱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대전 이상민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던 채수곤 충북서울사무소장은 지난해부터 소장직을 맡아 국회및 대외협력 등에 첨병역할을 수행중이다.

세종시는 서울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지만 김강우 시장 비서관이 그 활동을 돕고 있다. 김 비서관은 대전세종 연구원 상생협력 팀장을 역임한 바 있어 지역현안에 밝다는 평이다. 김 비서관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상당기간 보좌한 경험이 있는데다 기자출신으로 국회사정에 밝고 언론과 접촉도 활발해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