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기장, 거주지와 멀어 이용량↓
오남동에 30억 들여 10월 준공 예정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가 주택가 도로 위 건설기계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남동에 총 78대를 수용할 수 있는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을 설치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에는 140여 개의 영업용 건설기계 주기장이 있으나 대부분 거주지와 먼 읍·면지역에 위치해 있어 이용량이 낮았다.

또 이로 인해 시내지역 주택가, 도로, 공터 등에 건설기계가 불법 주차해 소음 및 교통 소통 방해 등이 발생해 그동안 공영주기장 설치가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에 시는 오남동 8-11번지 일원 9415㎡ 부지에 총 사업비 30여 억원(도비 4억 8000만원)을 투입해 78대(대형 60, 소형 18) 수용규모의 공영주기장을 만든다.

주기장은 올해 3월 착공해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기계 불법주차로 주민불편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컸다”며 “차질 없이 주기장을 설치해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달 2~3회 정기적으로 건설기계 불법주차 단속을 실시하고, 상시로 신고를 접수 받아 과태료 부과 및 시정조치를 취하는 등 불법주차 근절에 노력하고 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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