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도시숲 조성 추진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화 달성을 목표로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대전시는 21일 ‘삶이 건강한 산소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의지를 선포헀다.

시는 건물, 수송, 에너지, 시민협력의 온실가스 감축 4개 부문과 탄소흡수원인 도시숲 조성 1개 부문으로 구성된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후영구임대아파트(3300호)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등을 추진한다.

수송 부문은 올해 친환경버스(53대), 전기택시(142대) 보급을 시작으로 전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도시철도 2호선 개통, 공유자전거 확대 등 대중교통체계도 개선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1만호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건립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대전을 미래에너지 기술개발의 허브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탄소흡수원인 숲조성을 위해 1000개의 도시숲을 만들어 건강한 녹색공간 숲속의 도시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자녀안심그린숲, 미세먼지 차단숲 등 최고수준의 도시숲을 조성하고 생활주변 자투리 땅을 활용한 생활공간 속 녹지도 확충한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 과정에서 워킹그룹과 기후변화대응 범시민협의회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묵 시 환경녹지국장은 “2050 탄소중립의 실현은 매우 어렵고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며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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