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억여원 편성 탄소중립도시 기반 구축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저탄소 사회 기반 구축을 목표로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384억 3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각종 사업을 지속·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정부의 탄소중립선언에 맞춰 탄소중립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조례 제정, 청주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또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와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시책 발굴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 소유 시설과 차량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추진하고 민간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그린모빌리티 보급을 위한 승용·화물·이륜 전기자동차 560대(98억 7200만원), 수소자동차 50대(16억 2500만원), 천연가스버스 33대(3억 9600만원),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150대(7억 5000만원) 구입을 지원한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배출시설 관리를 강화한다. 산업시설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40곳에 방지시설 설치 36억원과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 운영관리비 1억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질소산화물이 적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3207대(11억 100만원)를 보급한다.

이 밖에도 올해 미세먼지 학술 연구용역과 산단 지역 대기환경 개선 종합대책 마련 용역을 통해 청주시의 여건에 맞는 대기환경 조성에 대한 정책에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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