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아이언맨 보다 멋진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1년 간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동안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대전 중구 선별진료소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와 최일선에서 맞서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봉사와 응원의 메세지가 줄잇고 있다.

중구자원봉사협의회는 이날 중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직접 만든 김밥과 어묵을 전달하며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현장근무자를 격려하고 위로했다.

지난 1년 동안 의료진들의 버팀목이 되어준 격려와 응원의 편지도 공개됐다.

대전 중구 선별진료소에 자원봉사 손길과 응원의 메세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 선별진료소에 자원봉사 손길과 응원의 메세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따뜻한 메시지를 가득 담아 롤링페이퍼로 만들어 보내 준 유치원, 고사리 손으로 가장 좋아하는 군고구마를 그려 감사의 인사를 건네준 어린이, 끊임 없는 방역업무 속에서 잠시라도 달콤함을 느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카스테라를 전달한 수녀원, 쉬는 시간에 섭취할 수 있는 간식거리를 보낸 주민들, 더위와 피로를 식혔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스크림을 준비한 후원업체, 피로회복 음료를 몰래 놓고 간 수줍은 많은 여학생 등 따뜻한 관심이 모여 의료진들의 힘이 됐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근무자들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누적된 상태이지만 주민들의 응원과 격려 메시지는 근무자들에게 사기와 자부심을 일으키는 큰 힘이 된다"며,"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감염병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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