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 8만 5295건 처리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충북지역의 화재나 구조·구급 건수가 2019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 도내 화재·구조·구급현장에서 8만 5295건의 사건·사고를 처리했다.

화재건수는 지난해 1523건으로 2019년 1594건 대비 4.5%(71건)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165명으로 사망자 11명, 부상자 154명이 발생했으며 재작년 사상자 대비 7.3%(13명)가 감소했고 재산피해는 205여억원으로 재작년과 비교해 49.7%(약 202억원)가 줄었다.

사상자가 난 장소는 공동주택 47.3%(78명), 단독주택 15.2%(25명), 기타(야외) 7.3%(12명) 순이다. 또 재산피해는 공장시설 37.7%(77억원), 차량 12.4%(25억원), 단독주택 10.8%(2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사용자 부주의가 691건(45.4%)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345건(22.7%), 기계적 요인 224건(14.7%) 등이다.

구조활동 출동건수는 2만 5371건으로 2019년 대비 10.1%(2840건)이 감소했으며 구급활동의 경우에도 5만 8401명으로 재작년 대비 12%(8312명)가 줄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외 활동이 줄어들어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가 다소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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