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미래교육포럼 개최
5대 전략 4개 혁신과제 등 제시

▲ 충북도교육청은 18일 '사람중심 미래교육 비전' 선포와 함께 '2021. 미래교육 포럼'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충북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사람중심 미래교육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한 충북 미래교육 5대 전략과 4개 혁신과제도 나왔다.

18일 충북도교육청은 '2021 미래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주도성이 성장하는 사람중심 미래교육'이란 주제로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미래교육 5대 전략은 △자율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학교 실현 △주도적 배움을 위한 혁신교육 질적 심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교육 학습환경 구축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격차 해소 △교육과정 분권화를 위한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이다. 4대 혁신과제는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 △학생 배움중심 교육공간 △디지털 시민성 △공동체 기반 지역교육생태계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2021년에는 격동과 시련의 묵은 해를 뒤로 하고, 충북미래교육을 위한 대전환기를 열어가려 한다"며 "그 변화의 중심은 모든 삶의 주인인 '사람'이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교육청은 2021년을 '사람중심 충북미래교육 원년'으로 선포하고, 충북교육공동체 모두가 주도적으로 시민성을 실천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협력적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미래교육 원년 선포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미래교육 포럼에서는 △혁신과제 1.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김현섭 소장(수업디자인 연구소) △혁신과제 2. 학생 배움중심 교육공간-김진숙 박사(한국교육학술정보원) △혁신과제 3. 디지털 시민성-김아미 연구위원(시청자미디어재단) △혁신과제 4. 공동체 기반 지역교육생태계-김성천 교수(한국교원대) 등 각 혁신과제별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사람중심 미래교육에 대한 전문적 견해와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포럼 좌장을 맡은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지난해 급작스럽게 다가온 원격교육에 충북교육청은 발빠른 대응과 인프라 구축 노력으로 교육현장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 했다"며, "미래교육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우리 눈 앞에 다가온 현실인 만큼, 충북교육청의 미래교육에 대한 설계도가 안정적으로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충북 미래교육 설계도'를 4개 혁신과제·25개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2023년까지 예산 539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는 1445억원을 들여 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학생중심 교육 방향을 학생주도 교육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자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을 추진해 교육과정 및 수업 디자인, 동아리 등 학교 안팎의 모든 교육활동에서 주도적 참여(기획 또는 적극적인 의견 개진 등)가 이뤄지도록 하고, 그 경험이 작은 성취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또 에듀테크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교육 3주체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한다. 센터는 △교사 대상 충북형 무크(MOOC) 연수 시스템 및 블랜디드 수업 컨텐츠 아카이브 구축 △학생 대상 원격수업 및 기초학력 플랫폼과 학습포털 에듀테크 놀이터 운영 △학부모 대상 다양한 교육자료, 충북 교육 소식 제공 등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교실 내 학내망 및 와이파이 기가망 설치를 도내 모든 학교로 확충하고, 학생 1인 1디바이스 보급 등 학생 스마트 기기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충북 미래교육 설계도는 시스템과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변화와 각종 시스템, 기반 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이라며 "누구보다 발빠른 계획과 실천으로 교육 전반에 걸친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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