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난치성 위암의 새로운 치료 해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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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난치성 위암의 새로운 치료 해법 찾았다
  • 최윤서 기자
  • 승인 2021년 01월 13일 11시 12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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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난치성 위암의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원인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향후 난치암 치료제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연합뉴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위암은 세계적인 암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국내 암 사망자수에서도 3위에 올라와 있다.

현재 조기진단이나 수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진행성 위암의 경우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치료제 개발의 실패의 주요 원인은, 진행성 위암 중 중간엽 세포의 특성을 지니는 암은 쉽게 전이가 되거나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지니며 재발하기 때문이다.

중간엽형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5년 생존률이 30% 미만으로 나타나는, 가장 예후가 나쁜 환자군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 가운데 페롭토시스는 세포막의 지질과산화에 의해 발생하는 '철(Ferrous)-의존적 세포사멸' 경로이며, 최근 항암제 내성암을 비롯한 다양한 난치암의 효과적인 세포사멸 경로로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위암 환자의 전사체 정보를 기반으로 위암세포주들을 중간엽형과 상피형으로 분류 했을 때, 중간엽형 위암세포만이 페롭토시스 약물에 의해 죽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본 연구에서 발굴한 신규 유전자가 중간엽형 위암세포주에서 페롭토시스 진행의 핵심 인지질 형성에 필수적이며, 지질과산화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위암세포를 잘 죽게 만들 수 있음을 규명한 것이다.

공동연구책임자 허용민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기존의 표준 항암제로는 재발을 방지할 수 없는 난치성 위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대사 신약 개발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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