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구역지정고시로 사업 재추진… 총 6170세대 규모
12구역 이어 존치관리구역 두 번째 탈피… “올해 시공사 선정 목표”

▲ 대전 서구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서구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의 일부였다가 해제됐던 4구역과 5구역이 사업을 재개한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자로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

이번 고시에 따라 기존 존치관리구역인 B구역과 C구역은 4구역과 5구역으로 신설됐다.

두 구역은 2007년 8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고시돼 사업 추진에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면서 2015년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고시를 통해 사업 재개 구역으로 바뀌어 재개발 사업이 본격 재추진되는 것이다.

도마·변동4구역은 변동 63-5 일원 18만 1962㎡에 건폐율 20%, 용적률 238%를 적용, 지하 2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3296세대로 지어질 예정이다.

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60㎡ 이하 1793세대(임대 200세대), 61~85㎡이하 1355세대, 85㎡이상 148세대로 계획됐다.

도마·변동5구역은 도마동 85-19 번지 일대 15만 7572㎡에 건폐율 20%, 용적률 270%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2874가구를 짓게 된다.

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60㎡ 이하 1466세대(임대 176세대), 61~85㎡이하 1334세대, 85㎡이상 74세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두 구역이 모두 개발되면 현재 계획된 세대수로만 617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현재 계획 기준, 이미 추진중인 7개 촉진지구(1·3·6·8·9·11·12구역)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1만 7890세대(조합원·일반분양 1만 6853세대·임대 1037세대)가 공급된다.

도마·변동 일대가 도안신도시에 이어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도마·변동4구역과 5구역은 이번 고시로 앞서 지난해 3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은 도마·변동12구역에 이어 대전에서 두 번째로 정비구역 해제 후 사업이 되살아난 사업장으로 기록됐다.

4·5·12구역의 후발주자인 2·6-1·12·13구역도 주민 동의율 약 66% 이상을 넘겨 존치관리구역 탈피를 위한 행보를 걷고 있다.

황배연 도마·변동4구역 추진준비위원장은 "올해 목표는 시공사 선정까지로, 다시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주민들과 합심해 명품단지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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