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

우리 대한민국은 창의성과 역동성이 뛰어난 국가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고, 그 중심에 우리 2030세대가 있다. 이들의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세계 주류 문화계를 강타하고 있다. 우리 역사상 이렇게 세계를 제패하고 주도하는 뛰어난 세대가 있었던가?

선사시대 이래로 문화를 받아들이던 민족에서, 사상 최초로 한류를 발산하는 국가가 된 것이다.

지금의 2030세대가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고, 전 세계에 코리아를 알리는 핵심 파워 브랜드가 됐다.

BTS를 한 번 보자.

빌보드를 휩쓴 저력에서 보듯, 전 세계의 젊은 청년들이 BTS가 내뿜는 에너지, 열정, 음악, 그리고 문화에 빠져들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국력의 상징이자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문화 상품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을 2030세대가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위력 하나로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에 끼치는 영향은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기가 쉽지 않다.

영국의 철학자이자 사학자이고 비평가였던 토마스 칼라일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를 자랑하면서 인도대륙과도 바꾸자고 한다고 해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국이 세계를 제패했던 18~19세기, 영국의 힘은 무력만이 아니었다.

문화를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전 세계를 주도했다.

셰익스피어는 영국인들의 자부심과 위대한 자랑이었을 것이다.

BTS 또한 지금 한국의 2030세대를 대표하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영국이 셰익스피어를 자랑했듯 BTS도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어찌 또 BTS만 자랑할 수 있겠는가?

손흥민 선수를 보자.

전 세계가 그의 발끝을 쳐다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체력적으로 보나, 스포츠 저변으로 보나, 결코 유럽과는 비교할 수 없는 뒤떨어진 인프라를 갖고 있다.

이런 여건 속에서 손흥민과 이강인 등 수없이 많은 20대 청년들이 유럽에서 그 어떤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이념은 의식을 지배할 수 있지만, 문화의 그림자는 무의식의 세계까지 전염시켜버린다.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이 멋진 2030세대 청년들이 우리의 희망이다. 그들이 휘날리고 있는 태극기가 그 어떤 때보다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그들이 내뿜는 열과 에너지 때문일 것이다. 2030세대는 세계의 주역이자, 전 국민의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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