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생활권 몰려, 내달 H2·H3블럭 입주자모집공고로 신호탄
특화설계 진행·다양한 타입 눈길…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 예상”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올해 세종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청약시장에 5684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올해 세종시 청약시장의 주무대는 특화설계로 진행되는 6-3생활권이다. 전국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이어가는 세종 부동산 시장의 활황이 예고되고 있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행복도시에 분양 예정인 주요 단지는 △6-3생활권 H2·H3블럭(금호 컨소시엄) 1350가구 △6-3생활권 M2블럭(LH 공공분양) 995가구 △6-3생활권 L1블록(GS 컨소시엄) 1350가구 △6-3생활권 H1블럭(LH+민간) 1180가구 △6-4생활권 UR1블럭(민간 도시형생활주택) 436가구 △6-3생활권 UR2블럭(민간 도시형생활주택) 373가구 등 총 5684가구다.

이 중 청약시장의 첫 테이프를 끊는 단지는 6-3생활권 H2·H3블럭 주상복합이다.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6-3생활권 주상복합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H2블럭 770가구, H3블럭 580가구 등 총 1350가구로 구성됐다.

H2, H3블럭은 동시분양이 아닌, 별도로 분양된다. 청약일정은 1월 22일 입주자모집공고, 1월 27일 견본주택 개관, 2월 1일 특별공급 등으로 예정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은 특화설계를 통해 다양한 타입으로 나눠지는 게 특징이다. H2블럭의 경우 전용면적 59㎡ 8개 타입, 74㎡ 1개 타입, 84㎡ 23개 타입, 90㎡ 4개 타입, 100㎡ 1개 타입 등 총 37개 타입으로 분류된다.

이후 분양 바톤은 6-3생활권 M2블럭이 이어 받는다. 6-3생활권 M2블록에 들어서는 공공주택은 LH의 새 아파트 브랜드인 ‘안단테’로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730가구, 74㎡ 165가구 △84㎡ 100가구 등 총 995가구로 구성됐다. 해당 공동주택은 올 상반기 분양예정으로, 이르면 3월쯤 청약이 예정됐다.

올 하반기에도 굵직한 분양이 예고됐다. 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6-3생활권 L1블록 1350가구가 주목된다. 해당 단지는 6-3생활권의 입지적 장점을 비롯해, 대형평형 세대가 다수 예정돼 있어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이후 LH가 민간참여공동주택으로 공급하는 6-3생활권 H1블럭 1180가구가 예정됐다. 해당 단지는 민간분양과 신혼희망타운으로 분리 돼 공급될 계획이다.

세종시 부동산 업계는 올해 청약시장이 높은 경쟁률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세종 신도심 분양시장의 주무대인 6-3생활권은 특화설계로 진행되는 단지로 역대 최고의 청약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다만 청약 가점이 매우 높거나, 아직 특별공급 기간이 많이 남은 이전기관 종사자들은 2022년 분양 예정인 5-1생활권 스마트시티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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