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경찰청으로 변경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청권 경찰청이 개정 경찰법에 따라 명칭을 ‘지방경찰청’에서 ‘시·도 경찰청’으로 변경했다.

3일 충청권 경찰청에 따르면 대전광역시경찰청(대전경찰청)·충청남도경찰청(충남경찰청)·세종특별자치시경찰청(세종경찰청)은 경찰법 시행에 맞춰 기존 명칭에서 ‘지방’을 빼고 자치단체 이름을 그대로 명기했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청은 2007년 ‘대전지방경찰청’을 개청한 이래 14년 만에 ‘대전광역시경찰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현판 교체 기념식은 4일 개최된다. 또한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해 자치경찰 실무추진단 편성, 조직·사무·인력 재편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대전청은 이 과정에서 △경비교통과를 경비과, 교통과로 분리 △‘112종합상황실’을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변경 △수사부장을 보좌하는 ‘수사심사담당관’을 신설 △경찰서에 ‘수사심사관’을 배치 등 수사체계 개편도 실시 중이다.

대전시와 협력해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조례 제·개정 등 작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치경찰제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규문 대전경찰청장은 “대전경찰청 현판 교체는 단순히 대전경찰청의 이름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치경찰제의 시작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대전시민의 치안 수요에 적합한 다양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시민밀착형 경찰서비스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