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64억원 투입 5개 분야
양성평등 전문 강사단 육성 등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도시조성에 대한 비전과 5대 목표에 부합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의지와 기반이 조성된 지자체를 선정해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군은 민선 7기 역점사업인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계획연구용역, 조성위원회 및 군민참여단 구성을 시작으로, 성평등 강사단 구성, 군-의회-유관기관 업무협약체결 등의 노력을 이어왔다. 또한 △여성친화대학 운영 △여성소모임지원 △스마트 호신용품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괴산군의회도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결의문 채택을 채택했다. 또 이장협의회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지지선언을 하는 등 각계각층의 지지를 통해 힘을 모아왔다.

군은 내년부터 5년간 164억원을 투자해 5개 분야 20개 세부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내년 초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모두가 만드는 행복한 미래 여성친화도시 괴산' 만들기에 돌입할 방침이다.

군은 향후 5년간 △양성평등 전문강사단 육성 △여성이 신나는 굿잡 프로젝트 △여성친화거리 조성 △여성친화마을 만들기 △거점별 여성소통공간 설치 등 일상생활 속에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괴산군 전 구성원의 마음을 모아 노력한 결과로 여성친화도시 지정이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여성과 남성, 사회적 약자 모두가 행복한 괴산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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