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마무리 목표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29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충남 도립 예술의 전당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수요를 충족시키고, 자족적 문화생활을 위한 충남 도립 예술의 전당 사업 계획의 타당성을 확보해 건립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자 추진한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양승조 지사와 총괄계획가인 임호균 연세대 교수, 김연 도의원 등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했으며, 자문위원 20여명은 영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용역을 맡은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이날 착수보고회를 통해 이번 용역의 추진 방향과 일정, 세부 계획 등을 보고했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기초현황 조사 및 분석 △건립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검토 △사업 추진계획 수립 △정책적 제언 및 사후 지원 등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 과제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충남도서관·도립미술관 등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내 시설과 연계해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각종 보고회와 유사 사례 조사 및 분석, 주민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6월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공연시설을 건립해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문화시설로 조성할 것”이라며 “비대면 문화 등 공연·예술계 전반의 변화를 반영해 차별화된 도립 예술의 전당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981억원을 투입하는 충남 도립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은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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