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붉은부리흰죽지’ 최초 확인

대전 갑천 탑립돌보서 발견

▲ 대전 갑천서 발견된 붉은부리흰죽지.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갑천 탑립돌보에서 지난 23일 붉은부리흰죽지를 대전에서 최초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붉은부리흰죽지는 국내 희귀종으로 1998년 중랑천에서 최초로 확인된 이후 매우 드물게 월동이 확인되는 ‘미조(길을 잃은새)’다. 대전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확인됐다.

붉은부리흰죽지는 하중도와 돌보가 무너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바위들인 탑립돌보에서 쉼터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환경연합은 멸종위기종과 희귀종이 매년 찾아오는 탑립돌보가 보전 될 수 있도록 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할 계획이다.

전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