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부터 대전시 서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10여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 등을 받았다. 이 때문에 24일 학생 일부가 등교하지 못했으며 한 교직원도 유사 증세를 보였다.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 등은 23일 점심으로 먹은 학교 급식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23일 학교 급식을 수거해 보건소에 검사 의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에게 식중독 의심 증세가 일부 있으나 급식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확인이 안 돼 보건소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환자가 일부 학년에 편중돼 있고 집단 식중독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겨울철 바이러스 감염 등 여러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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