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에서 성탄절 연휴기간 동안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사이 대전지역에서 차량, 주택, 레스토랑 등에서 화재가 여러건 발생했다.

먼저 지난 24일 오후 4시 36분경 유성구 궁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담배꽁초로부터 화재가 발생했다.

보일러실 쇼핑백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화재는 세탁기, 벽변 등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피해는 약 141만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오후 9시 53분경 유성구 봉명동의 한 오피스텔 21층 레스토랑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화재는 주방에서 음식물 조리하던 중 튀김유에서 불꽃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본부는 불꽃이 후드 및 덕트를 통해 천장 등 레스토랑 주방으로 번졌고 약 1억 1276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25일에는 차량 화재 2건이 발생했다. 먼저 오전 8시 2분경 서구 관저동 1172 도로 위에서 트럭이 브레이크 마찰열로 인해 오일류가 착화돼 불이 번졌다.

이번 화재로 해당 차량의 휠타이어, 타이로드 엔드가 소실됐으며 재산피해액은 143만원으로 추정된다.

오전 11시 22분경 봉명동의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화재가 차량 뒷좌석 내부 전기배선에서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지하주차장의 지하 10㎡ 그을음되고 차량이 소실됐다. 재산피해액은 1689만원으로 추정된다.

26일 오후 3시 28분경 봉명동에선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해당 차량 트렁크의 배터리 점프선과 철재 선반이 접촉하면서 과전류에 의해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 및 긴급출동 장비 등 소실됐으며 759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날 오후 11시 14분경 대덕구 오정동 소재 한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 2층 내부 가스보일러의 PCB회로기판 및 연결전선에서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으로 인한 불로 추정된다. 이번 화재는 가스보일러 및 보일러실 3㎡가 소실하며 약 111만원의 피해액을 입혔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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