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건립 집중 논의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의사당 건립을 중점사업으로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이하 균형발전특위)’를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특위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활동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당내에 설치했던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을 격상시켜 균형발전특위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추진단장을 맡았던 우원식 의원이 맡았다. 우 의원은 “추진단을 특위로 격상시키는 것은 그만큼 당이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절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며 “추진단에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1차적인밑그림을 제시한 만큼, 이번 특위에서 본격적인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 특위는 주요활동으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균형발전 촉진과 권역별 메가시티 육성 3+2+3 전략 △서울을 글로벌경제금융수도로 탈바꿈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 개막 △국회 균형발전특위 설치 등을 제시했다.

특위는 세종의사당 단계별 이전에 따른 방안을 논의하게 되는데, 이미 내년 예산안에 이전 비용이 포함된 만큼 구체적인 방안이 세월질 전망이다. 아울러 예산안 처리에 부대조건으로 달린 ‘근거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특위는 국회내 여야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세종의사당 건립 특위 구성에도 나설 전망이다.

국회는 내년 2월 이전에 공청회 등을 통해 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한 여론수렴과 법안 처리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균형발전 특위를 가동할 경우 근거법안 처리 등에 힘이 될 전망이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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